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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어가는 여행 ▣

제주-오설록2

이런저런 이유로 두번찾은 녹차밭, 이번 여행의 최고 선택지 오설록.

첫날은 하늘이 짙게 흐려서 둘쨋날과는 사뭇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둘째날과 같은 장소인데도 날씨가 틀리다는 이유만으로 전혀 다른 느낌이 난다.

여행 둘쨋날 우연찮게 찾아간 오설록은 결국 두번오게 된다.





이곳이 오설록 차밭이다. 그러나 오히려 여길 오다보면 길옆에서 만나는 녹차밭들이 더

운치있고 분위기 있다. 그 차밭 옆으로는 여행객들이 세워둔 차들이 몇대씩 보이고..





어두운 실내 공연장에서 카메라 셋팅을 하고선 밖에 나와서도 그대로 두는 바람에

돌이킬수 없는 실수를 하고만다. 대낮에 고감도로 사진을..





카메라셋팅 잘못된걸 아는지(?) 아이들이 사진에 얼마나 잘 협조를 하든지..

결국 다음날 다시올땐 용돈을 상품으로 걸고서 데려왔지





이름모를 차밭의 주인집앞 길가에는 큰 나무가 서있고

나무는 넓은 차밭을 다독이듯이 너무도 멋있게 자라있다.





가족여행이 아니라 출사온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같은 장소에서 방향만

살짝 바꿔도 전혀 다른공간의 그림이 펼쳐진다.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저물어가는 엷은 햇살과 흐린하늘로 그야말로 자연이 받쳐주는 최고의 조명인데

이곳에서의 사진을 망쳐 버린게 지금까지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오설록을 떠나는데,

다음날 다시올수 밖에 없는 상황을 불과 한시간 뒤에 알아챈다.





전날의 그 흐린날씨의 포근한 분위기는 다시 살아나지 않는다.

하룻만에 다시 찾아와도 역시 감동이다.





차잎을 따는 시기는 조금 지난듯한데 그래도 푸른 차잎들이 계속해서 올라온다.

손으로 가볍게 만져보면 부드러운 잎사귀가 손바닥을 간지른다.





여행 마지막날.햇살이 밝게 비춰지면서 같은 장소에서도 어제와는 느낌이 완전 다르다.

이왕 맑은 날이라면 하늘이 새파랗게 보였으면 더 좋았으리라..





어떻게 하다보니 오늘은 우리가족 모두가 밝은 원색계열로 옷을 차려 입었다.

엄마의 흰색블라우스와 아이들의 옷색깔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아이들아~ 돌아가서 이곳에서 찍은 사진들로 우리집 사진벽을 확 바꿔보자!

아진이가 이번 여행에는잘 적응하는것 같아서 참 다행이다.





모자와 선글라스로 다양한 포즈를 취해보며 아이들이 즐거워한다.

여기가 크게 재미있는 곳이 아닐텐데도 엄마.아빠를 잘따라줘서 고맙다.





우리집에서 가장 최신기종의 휴대폰을 소지한 경열이가 폰카메라로 찍어 두었다가

학교가서 친구들에게 보여줄거라고 열심히 녹차밭을 담는다.





두번와도 전혀 시간이 아깝지 않은 추천할만한 장소가 오설록이다.

이번 여행에서 젤 맘에드는 장소. 언젠가 당신과 둘이서 다시 올날이 있을까..





빨강,노랑,초록이 너무도 잘 어울리게 조화를 이루는 이곳.

돌아서면서도 뒤돌아보게 만들던 곳. 오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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