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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가족 ▣

Drive(虹龍寺)

장마철이라고는 하나 비가 내리지 않고 벌써부터 불볕더위로 휴일의

편안함과 조용한 휴식을 앗아가 버리고 만다. 드라이브라도 나서자..



홍룡사(虹龍寺). 폭포아래에 살던 천룡(天龍)이 무지개를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에 기인하여 지어진 절집 이름이다.



주차장에서 차를 세우고 잠시 올라오는데도 후덥지근하니 덥구나

절집마당에 도착했으니 우선 음료수 한잔 마시고 숨좀 돌리자..



[아진아! 여기서 사진 한장찍자~] 물레방아가 내려다 보이는 종각에서

아진이가 카메라를 뚫어지게 쳐다본다. 이쁜 놈~~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나름데로 운치있는 곳이다. 계곡을 끼고서 경사진곳에

지어진 절집마당엔 굵은 대나무밭이 버티고서 있다.



요 며칠새 자주내린 비로 계곡엔 물이 많이불어서 제법 시끄러울만큼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귀를 즐겁게 해 준다.



어설픈 시멘트다리 아래로는 불어난 계곡물이 시원스레 흐르고 있고

올라오느라 힘들었던(?) 잠시전의 기억들을 깨끗이 씻어 내린다^^



계곡을 끼고서 30여미터의 정도의계단을 올라서니 눈앞에 장관이 펼쳐지는구나

이런 산속에전혀 예상치 못했던별스런곳이 있었다니....



기다리는 사람들 사이로 삼각대를 세우고 가족사진을 찍느라고 급하게(?) 찍었더니

이게 왠일이야? 핀이 모두 나갔구나~~ 다시 갈수도 없고..



관음전앞의 그림같은 폭포를 뒤로하고 다시 절 입구로 내려서니 계곡의

물줄기가 보기좋게 휘어지는게 천국이 따로 없구나..



이 대나무 숲은 마치 외부에서 불어오는 바람속에서 잡념과 부정을 걸러내는

자연정화 시스템처럼 느껴진다. 폭포와 더불어 이곳의 최고 하일라이트다.



대나무숲 바로옆의 물레방아가 불어난 물줄기로 힘차게 돌아간다.

조경효과로 만든듯 한데도 주위환경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물레방아



어딜가자면 잘 따라나서질 않는 녀석을 데리고 다닐려면

음료수도 사주고, 호빵도 사주고, 와플파이도 사줘야 한다.



오늘날씨 조금덥네. 집을 나설때 살짝 움직이기 싫었는데 오길 잘했네..

이런 운치있고 시원한 계곡이 있을줄은 몰랐지..



절집에 오면 목마르지 않아도 사람들이 한번씩은 마시고 가는

식수대에서 아진이도 한잔 마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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