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휴가지는 계곡으로 떠난다. 경남 함양의 용추계곡으로 수량이 풍부하고
물도 맑고해서 아이들과 하룻밤 자고 오기로하고 나선 곳이다.
곱게 깍아놓은 듯한 바위가 받쳐주는 계곡에는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맑고 차갑다.
도심에서 볼수없는 깨끗함에 찾아오는 사람들도 놀란다.
아이들은 벌써부터 방학을 하고 기다린 날이라서 그런지 신이났다.
휴가기간중에 가야할 곳 세군데중에 한곳으로 첫번째로 찾아온 곳이여기이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계곡물이 정말 맑다는게 표시난다. 발을 담그고만 있어도
차가워서 저 물에서 적응할려면 한동안 있어야 한다.
바닷가의 해수욕장에서 보는 넘쳐나는 사람들도 아니고 적당한 사람들의 붐빔과
적당한 크기의 계곡은 오히려 바다보다 더 운치있고 멋지다.
아직 수영을 못하는 아진이는 완전히 물속으로는 들어갈수가 없어서 보트를타고
시간가는줄 모른다. 여길 데려오길 잘했구나..
보트도 자그만하지만 계곡의 물이 비교적 풍부한지라 저걸갖고 놀기에도 좋다.
텐트를 친 곳에서 바로옆이 계곡이라 가까워서도 편하고 좋다.
계곡에는 적당한 그늘이 군데군데 만들어져 햇살을 피하기에도 적당하다
그러나 물에서 노는 아이들에게는 그늘은 중요하지 않는듯..
물속에서 아이들과 신나게 노는 동안에 물가에서는 사진을 담고 아이들을 곁에서 주켜주는아내, 가장 덥고 힘든(?)휴가일텐데도 말없이 지켜준 아이들 엄마 엄마의 수고와 사랑을 아는지 모르는지 노는데에만 열중인 두 녀석이 시간가는줄 모른다. 오후의 햇살은 길고 넉넉해서 아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하루가 된다. 아진이가 한참을 놀다가 우릴 한번 쳐다본다. 형이랑 논다고 신이났다 여긴 물이 얇아서 아이들에게도 큰 걱정없이 즐길수있는 곳이다. 장마가 물러선 뒷자리에 들어선 파란하늘은 따갑고 강하다. 노출된 피부가 까맣게 금방 타 들어가는 날씨인지라 물에 있어도피부가 그을린다. 물속에서 놀면서도 몸에 물을 끼어얹으면 차갑다는 비명이 나올정도로 계곡물은 맑고 차갑다. 이런곳이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몇곳이 있다는게 다행스러운 일이다. 아이들이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곳이라 다른 한두가지 불편함이 있어도 즐기는데 큰 불편함이 없고 저녁에 불어오던 밤바람이 너무 차가워 추웠던(?) 여름밤.. 깊은 새벽녘에 우연히 보았던 밤하늘의 장관에 아내도 나도 입을 다물지 못했던 곳 용추계곡. 어린시절 보았던 여름 밤하늘의 은하수를 보고 감동먹었던 계곡의 휴양지..
'▣ 사랑하는 가족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08-여름휴가3 (0) | 2008.08.08 |
|---|---|
| 2008-여름휴가2 (0) | 2008.08.04 |
| Drive(虹龍寺) (0) | 2008.07.06 |
| 마창대교 (0) | 2008.07.05 |
| Drive(磨崖寺) (0) | 2008.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