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오후 아이들과 인근에 바람쐬러 길을 나섰다.
특별히 목적지가 있는게 아니고 그냥 발길 닿는데로 가다보니
진해 장복산 자락에 위치한 작은 사찰 삼밀사에 이르게 되었다.
산길 사이로 오르는 길이 꽤 가파르고 108개의 계단으로 되어있다.
경열이도즐거워 한다. 계단을 세면서 오르는게 재미있다며..
마치 자연휴양림 같이 좌우로 삼나무를 빽빽하게 심어놔서 색다른 분위기가
조성된다. 혹시 그래서 삼밀사라고 부르나 싶은 생각이....
절집 입구에 도착하니 황금빛 저녁햇살이 막 넘어가면서 비춰진다.
가파른 길을 올라왔는데도 힘든줄 모르고 아진이도 좋아한다.
왠만해서 사진찍어 달라고 하지않는 경열이가 한장 찍어 달라고 포즈를 취하기도 하네..
절집에 들어서면.. 이건 뭐~ 돈벌이를 목적으로 지었다라고 적어놨다.
그런 절집들의 대표적인 석물인 12지신상. 웃고말지...
이제 해가 거의 다 넘어서고 한겨울의 짧은 하루가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내려가기전에 올해는 쥐띠해이고 경열이도 쥐띠이니 한장 찍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