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군항제 하면 상징적으로 떠오르는 장소중의 하나가 바로 여기 경화역이다.
벚꽃이 피는 이맘때가 일년중 유일하게 사람들의 시선을 받는 작고한적한 곳..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들을 데리고서 모처럼 바람쐬러 나온길인데
아이들도 기차역과 벚꽃을 보고는 좋아한다.
카메라를 보면 어색해지긴 다들 마차한가지인가 보다.. 어릴때와 달리 자꾸 카메라가 불편해지는 경열이 요 녀석들 꼬시느라 애 먹었다. 맛있는거 사준다며 달래서 데려 온 거다. 뒤에있는 기차는 관광객을 위하여 수시로 다니면서 저렇게 멈추어서 사진모델이 되어주기도 한다. 경열이와 둘이서 찍어보는 몇 안되는 사진. 이젠나랑 어깨동무를 해도 될만큼 덩치가 커졌다. 날씨는 봄기운을 제대로 받았고, 햇살은 오후의 게으름을 가득 담고 눈부시다. 아진이의 밝은 표정이 나들이 나선 우리가족에게 즐거움을 준다. 기찻길의 철로를 타면서 걸어가는게 재미있는지 좋아하는 아진이.. 초등학교를 입학후 살짝걱정했던 학교생활을 너무나 씩씩하고 재미있게 잘 적응하며다니는 아진이. 대견하다 사람들은 이곳으로 벚꽃을 사진에 담기위해 온것이 아니라 여유을 찍기위해 모여든다. 오늘은 사진에 잘 협조하는 아진이... 아이들은 노느라 정신없고 우리는 둘이서 사진을 찍으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안민고개를 택했다. 오면서 잠시차를 세우고 진해 앞바다의 그림같은 풍경을 바라본다. 이곳도 벚꽃이 한창이다. 내가 단독모델이 되고 아내가 찍은 사진. 사진은아쉬운감(?)이 조금 있으나 얼굴이 되니까 모든게 묻힌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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