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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어가는 여행 ▣

광한루 (廣寒樓)

보물281호로 지정된 전북 남원의 광한루

소설 춘향전의 배경으로 너무나 잘 알려진 곳인데 직접 와 보기는 처음이다.



광한루에 들어서자마자 안내책자 하나씩을 얻어서 어디부터 돌아볼건지 살펴본다.

결국은 안내책자랑 아무상관없이 아무곳으로나 왔다갔다 하게되지만...



이곳 남원에서 유래되었다는 추어탕으로 점심을 먹고 광한루로 들어서자마자 바로 이런 건물과 마주하게 되는데

멀리 하늘엔 구름이 걸쳐지면서 멋진 그림이 나온다. 가족사진을 찍기엔 최고의 배경이구나..



뒷편으로 보이는 건물이 완월정(玩月亭)이다.나무랄데없이 맑고 깨끗한 날씨에 정말 그림같은 가을날이다.

도심 가운데에 위치한 광한루는 생각보다 꽤 넓고 잘 가꾸어진 정원이었다.



완월정이라는 누각2층에서 동전을 몇개 던지더니만 그것도 흥미를 잃었는지 다시 어디로 갈것인가

안내책자를들여다 본다. 그러다가 카메라와 눈이 마주치자 지금까지 다 찍고 있었냐고 물어보는 경열이



광한루는 정말 잘 가꾸어진 정원이었다. 연못과 정자가 적당히 어우러지고 연못 곳곳에 배를 띄우기도 하고

잉어가 가득한 연못가로는 대나무숲이 섬처럼 조성되어있어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수없는 구조 같았다.



광한루를 뒤로하며 오작교가 조성되어있는데 이 오작교를 일년에 한번만 건너가도 부부간의 금슬이 좋아진다고 적어놨다.

뒷편의 건물과 연못을 가로지르는 오작교의 조화가 멋드러지는 그림이 된다.



오작교 위에서 연못의 잉어에게 먹이를 던져주는 재미에 시간가는줄모른다.

오작교 아래의 연못은 은하수를 상징한다고 하는데 고여있는 물이 아니라 흐르는 물이라 정말 맑고깨끗하다.



더 이상 자랄수없을만큼 크게 자란 잉어가 연못에 가득하다. 옛날 선비들이 이곳에서 놀았다면 그야말로

음풍농월(吟風弄月)이었을 것이다. 단순히 춘향전의 지리적 배경이 전부는 아니었다.



오작교를 거닐고 노는 아이가 지칠때까지 우리는 옆에 앉아서 기다린다.

시간적 여유만 있다면 하루종일 여기에서 놀다 갔으면 좋겠다.



광한루 정자앞의 연못가에 자라돌이라고 적혀 있는데 마치 자라의 등같이 넓고 둥근 바위다.

그냥 여긴 앉아서 바라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기분이 맑아지는 곳 같았다.



오늘밤 우리가족이 잠시 묵어가기로 한 리조트가 여기에서 좀 멀리있는 관계로 시간은 아직 이르지만

광한루를 나선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더 들러봐야 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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